복날 되기전 신림 도림천 삼계탕 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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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되기전 신림 도림천 삼계탕 한그릇

수군이 먹자골목

by 수군 2017. 6. 2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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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저녁으로 삼계탕을 먹었다. 신림 도림천에 위치한 순천관이라는 가게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가끔씩 입맛이 없을 때 한그릇이 하러간다. 요즘 삼계탕 투어를 하러다니고 있어서 신림동을 구석구석 찾아다닌다. 아마도 내가 신림동에 있는 동안에는 맛있게 먹을 곳을 찾으로 다니고 있을 것이다. 왜냐? 뭔가를 먹기위해 즐거움을 찾기 위해 하는 것이다.

 

 

 

들어가서 메뉴 정하는 것은 개인의 취향에 맡기시길.... 조만간 사철탕도 한번 먹어보고 싶기도 하다. 강아지를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거부감이 들겠지만 저도 강아지를 기르는 것을 좋아합니다. 고양이도 좋아하구요. 그렇다고 이걸 뭐라고 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렇게 따지면 머리만 아플 뿐이다.

 

 

메뉴를 살펴보니 삼계탕은 왠지 서브 메뉴느낌이 든다. 나머지는 사철탕 메뉴다. 어쨋든 이번에는 삼계탕이 목정이니 한그릇 시켰다. 가격은 비슷비슷하긴 하다.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생각하면 안되니...순대국도 결코 싼 음식이 아니다 보니...이젠 어디가서 밥한그릇 먹기가 어렵다. 가격이...비싸다. 정말로 집에서 해서 먹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집에서 해먹기는 시간적으로 너무 아쉽기도 하다.

 

 

뽀얀 궁물 위에 파인지 쪽파인지 그리고 깨가 송송 뿌려져 있다. 닭이 비싼건지 아니면 삼이 비싼건지... 아니면 쌀이 비싼건지.. 모르겟지만... 첫 인상은 나쁘진 않았다. 각 가계마다 성격이 틀리니 그냥 먹어야지 뭐 어쩌겠어... 

 

 

이리 찍어 놓으니 좀 푸짐해 보이긴 하다. 내가 배가 고파서 인지 모르겠지만... 난 우선 삼계탕을 먹을때 전혀 간을 하지 않고 먹는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신겁게 먹는 성격이 되었기 때문에 맵고 짜고 그런건 좋아하질 않는다. 좀 더 컸으면 하는 바램으로 먹었다.

다음에는 사철탕 한그릇 먹어봐야겠다. 닭이 뜨겁게 삶아져서 살은 잘떨어진다. 전문점이 아니라서 그런건가... 뭔가 아쉽긴하다. 

 

그래도 아쉬워도 한그릇은 비워야 하는 성격이다보니 뚝배기 바닥을 보이게 먹었다. 뭐든 음식은 맛있게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기때문에 바닥을 보여서라도 먹어야 한다. 이상하게 난 궁물까지 마저 다 마셔야 한그릇을 먹은 느낌이 생길지 모르겠다. 이것도 병이다.

 

 

그나마 내 입맛을 살리게 한 것은 김치랑 고추이다. 뭔가 부족한 맛이 김치 맛이었던것이다. 김치도 맛이 있어서 한 접시 다 비우고 덤으로 청양고추를 하나 먹으면서 입맛을 살렸다. 어쨋거나 한그릇을 시원하게 비우고 가게를 나왔다. 다음에는 어떤 삼계탕을 먹어 볼까나..... 그렇게 먹고 도림천으로 와서 한바퀴 돌고 집으로 왔다. 소화도 시킬겸 천천히 걸어 다니면서 소화가 되게 움직였다.

나른 나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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