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사투리 속에 나오는 영화 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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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사투리 속에 나오는 영화 변산

영화후기

by 수군 2018. 8. 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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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일 대로 꼬여버린 학수의 인생과 짝사랑만 하던 선미의 꼼수에 변산에 내려온 학수 이야기이다. 이 변산 영화는 학수의 감정을 랩으로 소통하면서 이야기 스토리를 전개를 해 나가는 방식이다. 어쩌면 뮤지컬 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 뮤지컬을 랩으로 하지 않고 노래를 부르는 것이 보편적인 영화전개 방식이지만 변산이란 영화는 주인공이 랩하면서 감정표현을 하고 있었다.  꼭 관객들에게 랩이 꼭 욕이 난무한 장르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느낌이라고 생각이 될려나?? 그동안 랩퍼 하면 욕이란 욕은 잔득 들어가는 리듬과 비트를 어울려진 이미지가 강했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영화 변산에서는 감성적으로 표현을 하면서 내적인 인물 사이에 감정 요소를 짚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특히 랩퍼인 학수의 감정만 표현을 했다는 것이 재미나 요소이기도 하다. 모든 출연진들이 랩을 한다면 이상할 수도 있으니 학수의 감정으로 관객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내는 방법일 수도 있다. 


또한 중간에 길거리 밴드 노래가 나온다. 그 노래속에서 선미의 감정을 대변하는 씬이 나오면서 극의 두 남녀 간의 감정적인 요소를 한층 끌어 올려줬다고 생각이 된다. 어쩌면 이루지 못한 짝사랑의 마음 고백하는 노래말이 아닌가???


극중 선미는 소설가이기도 한 요소도 한부분이다. 소설내용을 통해 학수에 대한 감정을 녹여내어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스토리... 이준익 감독님의 표현 방식이 아닌지... 이준익 감독은 사람들의 내면에 있는 감정 노선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분명이 알고 있는 감독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감독님이다. 그동안 연출을 맡은 작품들을 보면 흥행을 위해서 만든 작품들은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본인이 만들고 싶어하는 영화만 만들면서 배우들의 상품성만 따지지 않고 오로지 영화속에 녹아들 수 있는 배우들을 캐스팅 하여 영화를 제작하는듯 하다. 한 대표적인 배우가 이준기이다. 왕의 남자를 통해 대흥행을 얻고 이후 승승 장구하는 모습만 봐도 보인다. 그 사람의 인기가 아닌 배우가 얼마나 그 영화에 녹아 들어갈 수 있는지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변산에서도 김고은의 풋풋한 연기와  박정민이란 배우를 캐스팅하여 학수란 인물을 살려냈다고 생각이 된다. 또한 조연들도 그만큼 받쳐주고 있었다.  




두 인물간 감정의 노선을 보고 싶다면 한번 보길, 풋풋한 소설가 선미(김고은) 뭔가 반항하고 싶지만 그 감정을 제대로 표현못하는 학수(박정민)의 고군분투한 모습 또한 이 영화의 보는 포인트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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