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콜리 2살 된 아이랑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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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콜리 2살 된 아이랑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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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군 2020. 3. 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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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보더콜리랑 같이 산지 2년이 되어가고 나이도 이젠 2살이 되어 갔다. 지난 2년동안 많은 일들과 지내왔고, 힘든 점도 있었다. 이 녀석과 생활하기 위해 내 시간 60프로정도 투자하면서 안정기를 만들었다. 대부분은 천재란 소리가 머리 속에 밖혀 있는 모습인듯 하다. 정말 똑똑하다. 멋있다. 이쁘다 귀엽다. 이런 소리를 많이 듣고한다.

 

하지만 이런 소리는 처음에는 정말 듣기 좋았다.

키우면서 초반에는 귀엽다. 천재견 보더콜리 아니냐? 정말 똑똑하죠? 이런 말을 듣고 있으면 기분은 좋았지만, 점점 부담이 되는 소리로 들려오기 시작했다. 똑똑해서 뭔가를 해야할 듯하고, 멋지게 프리스비를 하면서 공중에 날아오르게 해야 할듯 뭔가를 해야 된다는 생각이 점점 듣고 있다. 이제 2살 된 몽이는...과연 어떻게 해줘야 할지 고민스럽다. 요즘들어 부쩍 철이 든 모습을 보이고 있고, 하지말라고 하는 점은 눈치 보면서 하지 않고 내가 좀 여유가 있어 보인다면 내 옆으로 다가와 장난을 치고 자기 할 것 하러 간다.  이정도면 잘 컷다고 생각하는데... 공격성도 없고, 사람을 좋아하고, 다만 오토바이만 오면 뭐가 그리 좋아서 그런지 따라가는 점만 뺀다면 모든게 완벽하다.

 

 

방송에서 나온 아이들모습 보고 분양 받지 마시길!! 

오늘도 공원에 두아이의 아빠를 만났다. 천재견 보더콜리 아니냐고??? 네 보더콜리 맞습니다. 천재??? 대체 어떤 인간이 그렇게 만들어서 특정아이가 이렇게 고통을 받아야 할려나... 종류에 따라 성향이 다른걸... 모든 보더콜리가 똑똑하다고 인식한 점이 점점 문제가 아닌가? 나만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었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모든 아이들이 천재라고 생각하고 싶다. 

 

교감이 중요하다.

2년동안 지내면서 최대한 이녀석이랑 같이 붙어 있는 시간을 늘리다보니 몽이 녀석이랑 교감이 점점 늘어난 듯한 어느정도 내 모습을 살피면서 내옆에 있기 시작했다. 산책할때도 살펴가면서 가기 시작했고, 계단 오를때도 알아서 뒤를 살피면서 가기 시작한다. 가장 중요한건 이녀석과의 교감이 가장 중요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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