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찾아 삼만리 역시 동네 카페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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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찾아 삼만리 역시 동네 카페가 최고!!

수군이의 생각

by 수군 2017. 1. 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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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노트북을 가지고 밖으로 나왔다.

꿈같은 여유로움을 즐기려고 기분 좋게 가방을 메고 나왔다.

늦은 아침과 점심으로 순대국 한 그릇을 먹고 스타벅스로 향해 걸어갔다.

사실 보라매공원 스타벅스로 갈려고 했지만....

영하의 날씨에 자전거 타고 보라매공원에 있는 

스타벅스까지 가려고 하니 한숨이 나왔다.


신림역에 스타벅스가 총 3개가 있다. 

중 제일 가까운 곳으로 갔지만,,,,,

좌절하고 다시 나왔다.

스타벅스 전층은 이미 많은 사람들로 자리가 포화상태였다.

다음 매장으로 갔다 

하지만 역시 그곳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한군데 역시!!

이미 신림역 근처에 있는 모든 카페는 

사람들로 인해 매장에 자리는 가득 차 있었다.


그래서 난 집 근처로 천천히 걸어오면서 

작은 카페를 찾아 들어가서 매장을 둘러 보고 결국에는 

집 앞에 있는 이디아 카페까지 오게 되었다.


이거 왠걸!!!

내가 원하는 자리와 사람들이 붐비지도 않고 조용조용한 분위기가 되었다.

난 바로 카라멜 마끼아또 한잔 큰 걸로 주문을 했다. 

큰 걸로 주문한 건 작정하고 있겠다는 암묵적인 신호이기도 한다.



한때 카페에서도 공부를 많이 했다.

너무나도 이기적인 생각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카페라는 공간은 카페족들의 공간이 되어져 가고 있다.

카페라는 곳은 

사람들이 대화하는 공간 

잠시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

독서를 하기 위한 공간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나처럼 글을 쓰기 위해 찾은 공간이기도 하다.

공부하는 곳은 결코 아니라는 점이다.


비록 33살이지만 나는 점점 조용하고 사람이 적은 곳을 찾기 시작한다.

음악 소리를 들으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기 위해 잠시 머물 곳을 찾으로 다닌다.



누구나 쉼이란 걸 원한다.

쉼이 있어야 다음을 소화를 할 수가 있다.

카페라는 곳은 어쩌면 쉼을 원하는 사람들의 공간이라고 해야 될까?


과거 조선시대에는 주막이라는 곳이 있다.

길을 떠나던 나그네들이 하루 동안 쌓여진 피로를 풀고 가는 곳이기도 하고, 

피로를 풀기 위해 막걸리 한 잔으로 고된 하루를 풀기도 한 곳이다. 


어쩌면 카페라는 곳은 바쁜 현대인들에 도심 속에서 

쉼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닌지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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