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거 그리고 새것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헌거 그리고 새것

수군이의 생각

by 수군 2018. 5. 10. 17:53

본문

이번에 사무실에 있는 PC한대를 바꿨다. 그 PC는 나랑 입사동기라고 해도 될 것이다. 입사한지 9년이나 되었고 그 해당 PC도 9년동안 나랑 동고동락 하면서 지내왔다. 세월에 흔적이라고 해야되나??? 그동안 아무 탈 없이 잘 되던 것인데... 지난 주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사실상 이미 교체시기는 넘어선 상태였다. 


그동안 인터넷을 연결하지 않고 오로지 강의촬영 실시간 캡처만 사용해서 그렇게 문제 될만한 프로그램이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아서 큰 무리 없이 사용할 수가 있었다. 9년간 사용하면 바꾼건 하드디스크뿐이 변경 안했다. 20대 후반에 입사에 30대 중반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해당 PC는 헌거가 되어가고, 나 또한 나이를 먹었다. 9년이란 시간이... 참으로 허무하기도 하다.



 



한때 그래도 잘나간던 cpu와 그래픽카드 그리고...그때 당시에는 중급적도에 세팅였는데... 이젠 같은 비용으로 좀더 업그레이드 된 제품을 만나게 되었다.




9년된 PC 자리엔 새로 구입한 것이 들어갔다. 이것도 얼마나 오랜동안 같이 갈지 모르겠지만 쓰는 동안에는 문제 없이 사용 되었으면 한다.  구성은 SSD와 1TB, 그래픽 카드는 1060 3G 램은 16기가  메인보드는 MSI 사 제품으로 세팅 되어 있다. 실시 영상 캡처하는데 이정도면 충분하다. 현재 1080 영상 캡처에는 가장 적합하다. 설치하고 나니 뭔가 아쉽기도 하다. 충분히 더 사용 할 수 있는데.. 노후된 상태로 계속 사용하면 앞으로 작업하는데 문제가 되어 바꿔야 했다. 나 또한 어느 한곳에 일원이기도 하구... 나도 언젠가 교체가 될 듯싶다.


나도 점점 나이가 먹게 되면 물건처럼 은퇴를 생각해야겠지? 젊은 시절을 일만하다가 가기는 너무 아깝기도 해서 요즘은 취미생활을 하면서 살고 있다. 젊을 때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싶다. 그러면 나이먹어서 후회란게 없을 듯하다. 그리고 내가 있던 삶은 또는 보금자리는 다른 이가 다시 채워져서 또 다른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지금 삶 중에 하나가 어긋나 있어서 수정 중이다. 물론 내 잘못이기도 하고 늦은 사춘기라고 생각하고 싶다. 어차피 내 삶은 내가 감당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 또한 수리를 하면 된다. 너무 정신없이 살아왔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처럼 살았기 때문에..... 지금도 그의 댓가를 치루고 있다. 이제 수습 할 시기, 하나하나 다시 맞춰가면서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가 다시 시간을 만들어야겠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