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일에 이젠 슬프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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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일에 이젠 슬프지 않다.

수군이의 생각

by 수군 2018. 4. 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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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지인들이 상을 당했을 때 보면 점점 내가 감정이 슬프지 않는 걸 알게 되었다. 왜 일까? 나이가 먹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이젠 그런 상황이 익숙해진 것인지 생각 해본다. 너무 일찍 그런 상황을 경험을 해서 그런 것일까? 참... 냉정하다..

이젠 뭐 기쁘거나 슬프거나 그런 감정 변화가 없고 이젠 좋아하는 감정도 없어진 듯 하다. 


왜 이렇게 변한 것일까? 그걸 느낄 만한 시간이 이젠 없다고 해야 되나?? 내 삶 챙기느라 누군가 챙긴다는 것은 나한테 사치로 느껴지는 것인지....


아직 34살 뿐이 안 먹었는데... 이렇게 감정이 말라 있는지도 몰랐다. 눈물도 말랐나??? 이젠 눈물도 안 나온다. 혹시 모르지 나한테 어떠한 상황이 되었을 때  더 감정이 식어갈지도...


나도 요즘 힘이 드는데... 감정을 추스릴 힘도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누군가 감정을 신경을 쓸 시간이 없는 상태이기도 하다.


삭막하다... 주위에서 연애를 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하지만... 내가 스스로 그렇게 만든 것일 수도 있다. 요즘 웃는 모습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를 정도로 내 감정을 숨기고 있는 상태이다. 이젠 좀 지겹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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