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떨어짐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일주일간 떨어짐

보더콜리와 동거

by 수군 2018. 11. 23. 17:23

본문

이사로 인해 일주일간 우리 몽이가 동생집에 머물게 되었다. 처음으로 오래동안 떨어져 있는 것이다. 걱정은 되긴 하지만... 집안을 정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어느정도 정리를 해야 이사가 가능하니...다행이 동생이랑 많이 교감이 되어 있는 상태라 걱정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동생이 키우는 비숑역시 잘지내지만... 미안한 마음이다. 본인의 영역을 우리 몽이가 들어 왔으니 좀 불편하게 느껴지는 걸 어제 보았다.


반려견들의 생활하는 공간이 어느 정도의 영역이란게 있다. 아무리 친하고 잘 어울린다고 하지만 어느정도 불편한 존재가 되어버린다. 일주일만 부탁한다.


그래도 걱정은 된다. 동생말로 비숑 반려견이 밤새 낑낑 거려서.. 분리해서 재워야겠다고 한다. 미안타 체력좋고 텐션 좋은 녀석이라... 아마 밤새 이래저래 힘들었을 것이다. 기다려봐라.... 곧 가마...


아침에 일어나니 뭔가 허전했다. 많이 허전하네... 아침마다 얼굴을 핡고 간 녀석이 없으니 말이다. 심심하기도 하고....


동생집에 갈때는 그렇게 멀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오는데 왜이렇게 멀게만 느껴지지... 너무 오랜만에 혼자 다녀서 그런 것인가...


허전했다.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몽이 상태를 확인했더니.... 잘지낸다고 한다. 뭔가 서운하기도 하고 안심이 된다. 내가 없어도 잘 지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마음이 놓이기도 한다. 


반려견을 키울때는 공동육아이다. 혼자서는 절대로 못 키운다. 그런 점 때문에 싱글라이프는 좀더 고민하고 반려견을 맞이 했으면 좋겠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