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중 소나기를 만나다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산책 중 소나기를 만나다

보더콜리와 동거

by 수군 2019. 8. 3. 23:04

본문

주말인 오늘.. 불볕 더위를 피해 5시쯤 몽이를 데리고 한강으로 나갔다. 그전에 소나기가 내려 더위가 한층 약해진 상태라 나갔다. 여의도까지 갈때만 해도 날씨가 괜찮더니... 점점 구름이 몰리더니 천둥번개가 치기 시작했다. 물론 날씨 어플에서는 간간이 소나기가 내린다고 표시가 되어 있었지만... 설마 또 내리겠어?????하는 생각으로 나갔다. 


아니냐 다를까?? 여의도에서 좀 놀려고 했더니 천둥번개 소리가 저 멀리서 들리기 시작했다. 아이고.... 비를 만나기 전에 후딱 집으로 향했지만.... 가는 도중에 만났다... 다시 여의도로 돌아가기는 멀리 왔고..... 그래서 국토인증센터로 가서 비를 피했다. 



비를 홀딱 맞았는데도 뭐가 그리 좋은지.. 녀석...  하긴 비가 올땐 거의 산책을 안시켰지... 반려견 전용 우비를 하나 사야되나???? 그냥 씻기자.... 답답하게 구지 입힐 이유가... 더운데 뭐....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몽이를 바로 욕실에 집어 넣고 씻기기 시작했다.  


덩치가 크다보니... 샤워시키고 말리는데 약 한시간정도??? 털이라도 적으면 금방 말릴텐데... 짧은 길이가 아니다보니.... 아무튼...

씻기고 노트북 하는 동안 몽이를 보니... 자고 있다... 내가 자야될 상황인데... 니가 자노... 거참.. 팔자 한번 좋다. 소나기만 안만났으면 구지 씻길 이유가 없는데.. 거참... 하긴 씻길때가 되긴 했지만....한강 갔다와서 피곤한건지.... 씻고 나서 계속 잠만 잘려고 한다. 



한 곳에서 좀 꾸준하게 자지도 않고...자리를 옮겨가면서 자고 있다. 바닥이 더워지면 옮겨서 자고 그런가... 아마도... 여름이다보니 한곳에 오래 있으면 체온 때문에 올라가니... 이젠 사고 치는 일도 거의 없어지고... 그렇게 여기저기 뜯어 놓은 녀석인데...말이야...


산책만 잘 시켜줘도 집안에 물건들이 보존이 잘 될거다???? 후....아직도 뭐.... 방심하면 뭔가가 없어지니...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