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 반려견을 만질 때 예의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타인에 반려견을 만질 때 예의

보더콜리와 동거

by 수군 2018. 10. 23. 12:01

본문

요즘 들어 반려견인 몽이를 데리고 나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다. 길가다보면 "쭈쭈쭈" 이런식으로 몽를 부르곤 한다. 물론 이쁘고 귀여워서 시선을 끌어 보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지만... 반려견 주인으로썬 힘들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의미 없이 부르고 좋아서 해당 사람한테 달려가면 거부하고...오히려 내가 강제적으로 리드줄을 잡아 당기는 경우가 많다. 


잦은 리드줄 당김이 은근히 반려견한테는 스트레스로 작용이 되어 좀 더 흥분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는 듯하다. 아직 인식할려면 멀은 듯하다. 어제도 자주가던 순대국집쪽으로 가다가 인사드릴겸 겸사 겸사 갔다. 아이를 보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먼저 양해를 물어보고 만지셨다. 하지만 그다음부터가 문제가 되었다. 


아저씨들이 2명이 더 나오셔서 만지셨는데.. 그중 한분은 갑자기 안으셨다. 그것도 격하게... 아놔~~ 몽이 얼굴이...너무 심하게 안고 계셔서... 아저씨한테 안고 있는걸 제재를 했다. 더 웃긴건... 그냥 던져 버렸다. 이런 확! 순간 화가 치밀어서... 그자리에서 바로 나올려고 하다가 사장님 모습도 있으니 좀 있다가 나왔다. 사장님이 나랑 시선이 맞쳤다. 본의 아니게 민망한 표정을 보게 되었다. 너무 흥분한 남어지 바닥에 엄청 뒹글뒹글했다. 결국엔 목욕을 시켰다. 오랜만에 깔끔해 보여서 좋긴하다. 이번주에 목욕 시킬라고 했더니... 쌩쇼를 했네....


한사람만 만지라고 했는데... 덩달아 술마시는 분들이 같이 만지고...하~~ 아무튼 사람들 만지게 하는건 술 취한 사람은 조심해야겠다. 아무리 강아지를 좋아한다고 해도 왠만하면 만지게 할 생각은 없다. 매너있게 하는 사람들??? 어떻게 알 수가 있을련지... 모르겠다. 아무튼 조심해야 할판이다. 


부디 반려견에게 다가갈 때는 물어보고 다가 왔으면 좋겠당 ㅠㅠ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