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서 점점 책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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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서 점점 책이 없어진다

수군이의 생각

by 수군 2017. 4. 1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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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건대에 일이 있어. 가는 길에 가방에 있는 책을 꺼내어 봤다. 나한테는 늘 있는 일상의 모습이고 가방안에 책이 없는게 어색할정동이다. 

늘 손과 가방에는 책이 한두권씩은 들어 있었다. 가방에 책이 있기 시작한 것이 어릴적부터 그랬던것 같다. 소설책이든 만화책이든 다양한 책들이 가방안에 있었다. 퇴근하고 전철을 타고 가는데 나만 손에 책이 있고 전철안에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보고 있었다. 왠지 내 손에 책이 들린 모습이 어색할 정도였다. 전철안에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상에 뉴스, 드라마, 영화, 음악을 듣거나 그런 모습이었다. 출근 거리가 짧아 자전거나 도보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 나한테는 왠지 어색한 모습이었다. 10년전에 아이폰이 나오기 전에는 DMB시청하거나 신문을 보고 그런 사람들이 많았고, 지하철 승강장에는 신문판매점이 두개에서 세개가 있었다. 신문 하나에 500원이었던거 같다.


어느 순간부터 사라져 가버린 신문판매점이 없어지고 자판기만 놓여져 있는 모습이 만들어져 있었다. 그래도 그땐 판매점에 올려진 신문을 지나가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고 옆자리에서 신문을 보고 있는 걸 곁눈질 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지금은 그런 모습을 찾아 보기 힘들어졌다. 어느순간부터 무료신문들이 나타나면서 신문판매점이 없어진 이유가 하나가 될수가 있다. 지하철 입구에 서너명 정도 서서 아주머니들이 나눠주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런 모습이 없어졌다. 


뭐라고 할까나?? 시대에 흐름에 따라 없어지고 또 새로운 것이 나타나는 모습이 만들어진다고 본다. 전철을 타고 오면서 주위에는 나만 빼곤 거의 스마트폰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 왔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출판의 방향도 많이 바뀐 모습이다. 사실 나도 책을 많이 보지만....책이 많이 비싸다고 느껴진다.

요즘은 원자재 값이 올라서 그런것인지... 기본 만원씩 하는 듯하다. 오히려 책을 사는 것보다 인터넷 전자책을 구입하는게 훨씬 싸다. 


하지만 난 인터넷 전자책은 맞지 않다. 오랫동안 스마트폰이나 태블랫을 보게 되면 눈이 너무 아파서 보기 불편한 적이 많다. 반사되는 불빛으로 인해 눈의 피로도가 많아지고, 그러다보니..점점 멀어지게 되었다. 바쁘지만 않으면 서점에서 지내면서 책을 많이 읽던 습관이 있어 차라리 종이책을 본다. 그렇지만 책이 비싸다. 그리고 무겁다. 외국의 책을 보면 오로지 텍스트와 간단한 그림뿐이다. 필요한 부분만 그림이 있고 흑백으로 되어 있다. 휴대하기도 편하고 부담이 없다. 현재 우리나라책들은 화려한 칼라와 재질이 좋은 종이로 사용을 한다. 그렇게 하다보니 책값은 기본 만원이 넘어가다보니 좀 부담되는 부분이다. 


가벼우면서 휴대하기 편하게 출판을 할수는 없나??? 싶기도 하는 마음이다. 언제까지 종이책이 나올지는 모르지만 

눈이 시력이 좋을 때 좀 더 많은 책을 보고 싶기도 하다. 책을 읽을 때랑 읽지 않을 때 글을 쓰게되면 문장력이 틀려진다. 요즘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게임이나 인터넷판 뉴스를 많이 본다.  최근에 느낀 점은 글을 쓰는 모습만 봐도 이 사람이 책을 읽는 사람인지 읽지 않는 사람인지 바로 눈에 보이곤 한다. 


무언가 읽고 쓰고 하는 모습이 점점 약해져 가는 모습이 아닌지 모르겠다. 과거 텔레비전이 바보상자라고 하면 현재는 바보 스마트폰이라고 말하고 싶기도 하다. 바보로 만들어주고 있는 스마트폰을 잠시 멀리 두고 앞을 보면 사람들과 눈빛을 교환 해도 되고 고개를 들어 저 멀리에 있는 산을 구경을 해도 되지 않을까? 한번쯤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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